´라이언 킹´ 이승엽의 방망이가 또 다시 침묵했다.
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은 30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지난 28일 주니치전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이승엽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44에서 0.239로 하락했다.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돌아섰다. 이어 4회에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후 이승엽은 5회 2사 1루의 3번째 타석에서도 상대 선발 구도 키미야스 3구째를 공략했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8회 2사 주자없는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다니 요시토모와 아베 신노스케 연속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 사카모토 하야토가 2루수 앞 땅볼에 그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요미우리는 선발 다카하시 히사노리의 역투를 앞세워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80승(55패) 고지에 오른 요미우리는 리그 선두 한신 타이거스에 반게임차로 접근했다.
한편, 이병규가 속해 있는 주니치 드래곤스와 한신과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