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여왕20년’최진실가다

입력 2008-10-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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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최진실(40)이 떠났다. 2일 오전 6시15분께 서울 잠원동 자택 욕실에서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진 것을 어머니 정모(60)씨가 발견, 119에 신고 했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진실은 1988년 MBC TV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한중록’으로 데뷔했다. 이후 CF계의 요정 최고의 청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최진실이 출연한 MBC TV 드라마 ‘질투’, ‘별은 내 가슴에’ 등이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에서도 활약했다. ‘남부군’을 시작으로 ‘나의사랑 나의신부’,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 ‘미스터 맘마’, ‘마누라 죽이기’, ‘편지’, ‘은행나무침대2’ 등 90년대 후반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했다. 최진실은 2000년 5세 연하 야구선수 조성민과 결혼 했다. 그러나 2002년 말 조성민이 이혼을 요구했고 2004년 9월 법적으로 이혼했다. 자녀 환희(8)와 준희(6)는 이후 최진실이 키웠다. 지난 5월에는 가정법원에 자녀들의 성을 조씨에서 최씨로 변경해 달라고 신청, 허가받았다. 이혼을 딛고 컴백한 후 KBS 2TV ‘장밋빛 인생’, MBC TV ‘나쁜 여자 착한여자’ 등으로 청춘스타 이미지를 벗고 30대 주부 이미지로 변신, 연기자로서 롱런가도로 접어들었다. 올해 초에는 MBC TV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로 성가를 재확인했다. 최근까지 MC 김구라(38)와 함께 OBS TV ‘최진실의 진실과 구라’를 진행했다. 절친한 MC 정선희(36)의 남편 안재환(1972~2008)이 자살하자 최진실은 동생 최진영(39)과 정선희의 곁을 지켰다. 와중에 최진실이 안재환이 빌려 쓴 사채 40억원 중 25억을 빌려주는 등 사채업을 해왔다는 루머가 나돌았다. 최진실을 이 소문 탓에 숨지기 직전까지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초경찰서에 정식 수사도 의뢰했다. 경찰은 이 루머의 최초 유포자를 붙잡아 조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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