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2루타3방´…사흘연속장타쇼

입력 2008-10-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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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토마´ 이병규가 사흘 연속 장타쇼를 펼쳤다. 이병규(34, 주니치 드래곤즈)는 3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우익수 겸 톱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2루타 3개)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요코하마전에서 결승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날리더니 2일 요코하마전에서도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홈런포를 쏘아 올리지 못했지만 무려 2루타 3개를 때려내는 장타력을 선보였다. 또 지난 9월20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부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막판 불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이병규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히로시마 선발투수 사나다 히로키의 2구째 시속 136km 바깥쪽 낮은 공을 노려 쳐 펜스를 맞히는 중월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에도 이병규의 불붙은 타격 상승세는 꺼지지 않았다. 이병규는 팀이 2-1로 근소하게 앞선 5회 다시 선두 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등장, 상대 투수 사나다로부터 2루타를 뽑아냈다. 이병규는 주니치가 7-1로 앞선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익수 방면의 2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15번째 2루타였다. 이병규는 첫 타석과 네 번째 타석에서는 모두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다섯 타석 모두 선두 타자로 나서는 희귀한 장면도 연출했다. 이날 이병규는 시즌 타율을 0.253로 끌어올렸고, 득점도 1개를 보태 40득점째를 기록했다. 주니치는 이병규의 맹타에 힘입어 7-2로 승리해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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