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모스, 32억짜리영원불멸퀸

입력 2008-10-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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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조형물로제작…내년1월25일까지英전시
영국의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가 예술작품이 되어 영원히 남게 됐다. 평소 케이트 모스와 절친한 사이인 현대미술작가 마크 퀸이 케이트 모스를 형상화한 황금 조형물 ‘사이렌’을 만들었다. 데미안 허스트, 안토니 곰리 등의 작품과 함께 4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케이트 모스는 마크 퀸에게 최고의 문화 아이콘이자 이집트 여왕이나 미의 여신처럼 가장 이상적인 아름다움의 대상이다. ‘사이렌’은 케이트 모스가 몸을 비틀어 요가를 하는 자세를 형상화한 것으로 고대 이집트 시대 이후로는 가장 큰 황금상이다. 무게는 50kg 정도가 나가고, 값은 150만 파운드나 된다. 금빛 머리칼이 케이트 모스의 실제 머리색깔과 비슷하다. 마크 퀸은 2006년에도 케이트 모스의 요가자세를 본 딴 ‘끝없는 기둥’을 발표했다. 마크 퀸은 렘브란트의 자화상을 보고 영감을 얻은 뒤 자신의 피를 뽑아 만든 ‘셀프’(1991)라는 작품으로 스타덤에 오른 작가로, 주로 인간의 생명성과 에너지에 대한 작품을 만들고 있다. 변인숙 baram4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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