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가 연장 접전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연장 11회말에 터진 B. J 업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9-8로 승리했다. 8-8로 팽팽하던 11회말 1사 만루에서 업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내 9-8, 탬파베이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탬파베이는 1차전 패배를 설욕하고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며 보스턴으로 향하게 됐다. 양 팀 통틀어 7개의 홈런이 나오는 등,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보스턴은 1회초 2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하려 했지만 탬파베이는 1회말 2사 2루에서 에반 롱고리아가 투런포를 쏘아올려 금새 2-2로 균형을 맞췄다. 3회에 보스턴은 던스틴 페드로이아의 솔로포로 3-2를 만들며 리드를 잡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3회 B.J 업튼의 솔로포로 1점을 올려 3-3 균형을 맞췄고, 롱고리아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칼 크로포드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 4-3으로 앞서갔다. 4회 탬파베이는 클리프 플로이드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 보태 5-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보스턴은 5회 페드로이아, 케빈 유킬리스, 제이슨 베이가 각각 솔로포를 작렬해 대거 3점을 올려 6-5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탬파베이가 5회 역시 3점을 올리는 바람에 다시 8-6으로 리드를 내줬다. 6회 보스턴은 2사 1,2루에서 베이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해 8-7로 따라붙은 뒤 8회 2사 3루에서 상대 구원 댄 윌러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해 8-8로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승부는 가려지는 법. 탬파베이는 11회말 공격에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선두타자 디오너 나바로와 벤 조브리스트가 나란히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이어 제이슨 바틀렛이 진루타를 쳐 1사 2, 3루를 만들었다. 보스턴은 이와무라 아키노리와의 승부를 피해 고의사구로 내보냈고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탬파베이는 이 찬스를 놓치지 않았고 업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기나긴 승부를 끝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