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비뉴2골폭발…브라질2위점프

입력 2008-10-13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월드컵남미예선베네수엘라에4-0
2010년 남아공월드컵 남미지역예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브라질 대표팀이 오랜만에 화끈한 1승을 챙겼다. 브라질은 13일(한국시간) 베네수엘라의 푸에블로 누에보에서 열린 월드컵 남미예선 9라운드 경기에서 2골을 넣은 호비뉴의 활약으로 베네수엘라에 4-0 완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4승4무1패(승점 16, +14)를 기록해 동률인 아르헨티나(+11)에 골 득실차에서 앞서 2위로 상승했다. 브라질은 6월 파라과이(6승2무1패 승점20)에 0-2로 덜미를 잡힌 이후 4경기에서 2승2패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드러내고 있다. 예선전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대표팀에 10개월 만에 합류한 카카 등 주전들이 서서히 복귀하면서 월드컵 최다 우승국다운 면모를 찾아가고 있다. 카카는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대표팀에 힘을 보탰다. 10개국이 참가하는 남미예선에서는 홈&어웨이 방식으로 풀리그를 벌여 4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5위는 북중미-카리브해지역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점차 실력을 회복하고 있는 삼바 군단이 1위 파라과이를 본격적으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한편 아프리카 예선 3조에서는 앙골라가 나이지리아에 3-1로 역전승하며 조 2위로 뛰어올랐다. 전반에 선제골을 내준 앙골라는 후반에 3골을 연속 뽑아내는 무서운 뒷심을 과시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