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HOT]업그레이드‘스타2’내년스타트

입력 2008-10-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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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축제‘블리즈컨2008’
선풍적인 인기로 국내에서만 450만 장이 팔려나가며 ‘스타 신드롬’, ‘스타크노믹스(스타크래프트 경제학)’등의 신조어를 만들어냈던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이 어떻게 등장할까. 정답은 테란 종족, 저그 종족, 프로토스 종족 세 개로 나뉘어져 패키지가 따로 출시된다는 것이다. 매년 자사 게임의 깜짝 소식을 전하기 위해 블리자드가 개최하는 축제 블리즈컨. 올해 열린 ‘블리즈컨2008’에서는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의 3부작 출시가 핫이슈로 등장했다. 프로게이머가 보는 스타2의 느낌 등 따끈따끈한 스타2 소식을 모아봤다. ○ 셋이 모여 하나의 스토리를 이룬다 스타2는 테란 종족이 자유의 날개(Wings of Liberty)로, 저그 종족이 군단의 심장(Heart of Swarm)으로, 프로토스 종족이 공허의 유산(Legacy of Void)이라는 이름으로 순차적으로 발매된다. 스타2의 전체 스토리를 종족 별로 3등분해 마지막 프로토스의 캠페인(임무)까지 전부 진행하면 모든 스토리가 마무리되는 형식이다. 스토리는 캠페인마다 분기점이 있어 다양하게 나누어진다. 각각의 시리즈는 26∼30개의 임무로 구성될 예정이며, 처음 출시될 테란의 경우 게이머가 게임속 주인공 ‘짐 레이너’가 되어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을 담게 된다. 각 종족의 패키지가 출시될 때마다 게임의 밸런스가 조정되고 새로운 유닛도 추가될 예정이다. 블리자드의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과 브루드워의 관계를 생각하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각각의 패키지 별로 모든 종족을 플레이해볼 수 있는 데모 혹은 튜토리얼 모드를 삽입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귀띔했다. ○ 한 편으로 배틀넷…전세계 동시발매 스타2는 3부작으로 나누어졌지만 스타크래프트의 성공을 이끌었던 ‘배틀넷’은 하나의 타이틀만 구입해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블리자드의 더스틴 부르더는 “하나의 캠페인만 구입하더라도 배틀넷을 즐기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2의 최종 플레이 타임은 30시간 정도. 부르더는 “게이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각 종족별로 미션을 30개 정도로 보았을 때 최대 30시간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2는 내년에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블리자드코리아의 한정원 사장은 “당연히 내년에 국내 발매를 최우선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지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확장팩의 경우처럼 심의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프로게이머가 말하는 ‘스타2’ 이번 블리즈컨2008에서는 ‘폭풍저그’로 불리는 프로게이머 홍진호(KTF) 가 스타2 프로토스로 직접 경기를 했다. 홍진호는 “아직 밸런스 조정이 덜 된 것 같다. 경기 중반부터는 전략을 만들어 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기존부터 지적이 나왔던 스타2 감각이나 속도감에 대해서는 “속도 및 시스템 면에서 지난 공개 버전보다 상당히 발전됐지만 지금보다 더욱 빨라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병구, 이윤열, 마재윤 등 프로게이머들에게 스타2의 국내 게임 시장에서의 반응을 물은 결과 “전작의 팬들은 대부분 게임을 플레이해 볼 것 같다”는 의견이 대세였다. 종족 구성과 빌드에 대해서는 “훨씬 변수가 많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으며, “게임의 완성도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블리자드에서 새로 개발한 툴(프로그램)이 도입됐다. 이 툴은 현재 선수들이 생산하고 있는 유닛이 화면에 전부 표시되게 하고 자원의 사용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등 e스포츠 중계에 적합한 모습을 보였다. 애너하임|최호경 기자 neoncp@gamedonga.co.kr 김한준 기자 endoflife81@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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