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키포인트]이종욱다이빙캐치

입력 2008-10-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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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로 안정적 리드를 유지하던 두산은 7회말 큰 위기를 맞았다. 불펜의 기둥 이재우가 갑자기 난조를 보이며 2실점한 뒤 급기야 2사 만루에 몰렸기 때문. 하필이면 이 대목에서 2회 좌월 솔로홈런을 친 진갑용이 타석에 들어섰다. 대구 홈관중이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한방을 기대하던 상황. 초구부터 힘차게 배트를 돌린 진갑용은 2구째 역시 배트를 휘둘렀다. 높이 떴지만 내야를 살짝 벗어나 중견수 앞쪽으로 떨어질 듯한 타구에 대구구장은 함성으로 뒤덮였다. 그러나 장타를 의식해 깊숙하게 자리를 잡고 있던 중견수 이종욱이 20여m를 전력 질주해 몸을 날리며 안타성 타구를 건져냈다. 두산의 ‘발야구’는 수비에서도 그 진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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