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선두타자홈런,나오자마자쾅!‘가을사나이’이병규

입력 2008-10-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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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치,센트럴리그CS2 4-3신승…이승엽은번트실패등무안타부진
한국인 타자간 맞대결에서 요미우리 이승엽(32)은 무안타로 침묵했고, 주니치 이병규(34)는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포함해 2안타로 제몫을 다했다.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스테이지(CS)2 1차전이 벌어진 22일 도쿄돔. 이병규는 톱타자 겸 우익수, 이승엽은 5번타자 겸 1루수로 나란히 선발출장했다. 이병규는 5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지만 이승엽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주니치의 4-3 신승. 이병규의 방망이는 1회부터 경쾌하게 돌아갔다. 볼카운트 1-1에서 요미우리 에이스 세스 그레이싱어의 시속 140km짜리 직구를 밀어쳐 좌월1점홈런을 뽑아냈다. 2사 후 4번타자 타이론 우즈도 우월솔로홈런을 날려 주니치는 1회초 2점을 선취했다. 이병규는 2-2로 맞선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와다 가즈히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았다. 요미우리는 알렉스 라미레스(1회)-다니 요시토모(4회)의 솔로 홈런 2방 등으로 종반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8회말 1사 만루 기회서 대타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세이부는 도쿄 인근 세이부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CS2 5차전에서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의 9이닝 3안타 7탈삼진 무4사구 완봉 역투에 힘입어 니혼햄을 9-0으로 완파, 4승2패로 4년만에 다시 일본시리즈에 올랐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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