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은‘서태지데이’…팬2000명극장빌려태지특집‘닥본사’

입력 2008-10-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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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앨범1,2집’전격재발매·새음원‘버뮤다트라이앵글’&뮤비공개
24일은 서태지 데이? 24일이 서태지 팬들에게는 유래가 없는 기념일이 될 전망이다. 서태지는 24일 서태지와 아이들 1집, 2집을 재발매한다. 또한 새 음원 ‘버뮤다 트라이앵글’과 그 뮤직비디오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밤 10시50분에는 MBC를 통해 9월27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이하 ‘서태지 심포니’)가 1시간 50분간 방송돼 전국 팬들이 극장으로 ‘닥본사(‘닥치고 본방 사수’라는 뜻의 온라인 신조어)’를 위해 모여든다. ○ 태지마니아 2000명, 전국 5개 도시서 극장 빌려 ‘닥본사’ 이중 가장 화제가 되는 것은 24일 밤 10시 50분 MBC에서 방송하는 ‘서태지 심포니’. 심야시간으로 이례적으로 1시간50분의 파격 편성이 눈길을 끈다. MBC는 서태지 컴백 스페셜 프로그램 ‘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에 이어 ‘서태지 심포니’까지 방영을 따냈다. 방송이 결정된 후 서태지 팬들은 ‘닥본사’를 위한 조직적인 움직임에 들어갔다. 서울, 인천, 분당(성남), 부산, 대구 등 5개 도시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팬 2000여 명이 모여 단체 관람을 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 용산CGV에서는 아이맥스관(5관)에 이어 8관까지 대여한 상태. 이것으로도 자리가 모자라 가까운 구로CGV에도 팬들의 관람 요청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F.M. 비즈니스’(방송부적합곡)를 제외하고 공연 당시 연주되었던 전곡이 방영된다. ○ ‘성’을 소재로 한 신곡 ‘버뮤다 트라이앵글’ 공개 이동통신서비스 ‘쇼 태지폰 스페셜 에디션’, 일명 ‘서태지폰’에 탑재된 서태지의 새 음원 ‘버뮤다-트라이앵글’이 24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1일 쇼 홈페이지에서 30초짜리 티저영상으로 선보인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 전편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버뮤다-트라이앵글’은 밝고 빠른 비트속에 중간 중간 전자사운드를 가미한 곡으로 ‘모아이’보다 좀더 대중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곡은 남녀간의 성(性)을 주제로 퍼즐을 풀어내듯이 노래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서태지와 아이들 정규 1∼2집 재발매 ‘서태지와 아이들’의 정규 1, 2집도 이번에 재발매된다. 그동안 ‘서태지와 아이들’의 정규 앨범 4장과 서태지가 98년 발표한 5집은 모두 절판돼 일부 팬들 사이에서 높은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다.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컴퍼니 관계자는 “서태지와 아이들 1∼4집은 이미 절판된 상태고 솔로 앨범 역시 절판된 것이 있어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음반이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아주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부작용 때문에 재발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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