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종욱, 2년연속PO MVP

입력 2008-10-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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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이스의 공격 첨병 이종욱(28)이 지난 해 플레이오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 6차전이 끝난 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종욱을 MVP로 선정했다. 단연 발군의 활약이었다. 한국 최고의 리드오프로 평가받는 이종욱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톱타자를 맡아 타율 0.517(29타수 15안타) 6득점 2타점을 올리며 팀 공격의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종욱은 지난 해 한화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545(11타수6안타)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쳐 MVP에 선정 된 바 있다. 6차전에서 이종욱의 활약은 단연 빛났다. 이종욱은 4회 두산이 2-1로 추격당한 1사 1,2루에서 좌익수 앞 안타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3-1로 벌렸고, 4-2로 앞선 8회말 1사 1, 3루에서는 기가막힌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며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시리즈에서 공격보다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한 것은 수비였다. 이종욱은 지난 5차전에서 6-4로 바짝 추격당한 7회말 2사 만루상황에서 진갑용의 우익선상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리며 호수비를 펼치며 막아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팀을 구해냈다. MVP로 선정된 이종욱은 상금 300만원과 TV를 부상으로 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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