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맨유선두권도약사명안고에버튼전‘출격대기’

입력 2008-10-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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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선수들이 주말 대회전에 출격해 각자의 사명을 안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산소탱크´ 박지성(27)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선두권 도약의 분수령이 될 에버튼전 선발출장을 준비한다. 맨유는 오는 25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8라운드에 나선다. 7경기를 치른 맨유는 4승2무1패 승점 14점(리그 5위)으로 초반 부진을 떨쳐내고 선두권 도약을 향한 전진을 시작했다. 리그 선두 첼시(6승2무 승점 20점, 득실차 +16)는 오는 26일 2위 리버풀(6승2무 승점 20점, 득실차 +7)과 맞붙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에버튼은 지난 시즌까지 정상급 실력을 자랑했지만 올 시즌 초반 8경기에서 2승2무4패 승점 8점을 기록하는 부진으로 리그 16위로 미끄러진 상태여서 맨유로서는 선두권 추격을 위해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박지성은 지난 22일 셀틱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8~2009시즌에서 후반 막판 교체출장으로 10분이 채 되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최근 폴 스콜스, 마이클 캐릭, 오웬 하그리브스 등 주전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구멍이 뚫린 중원과 전방공격을 책임질 인물로 박지성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에서는 맨유의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의 프리미어리그 100호골 달성 여부도 관건이다. 리버풀 출신으로 에버튼 유소년팀에서 성장,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루니는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튼 감독과의 불화 끝에 2004년 맨유로 이적했다. 에버트 원정경기 때마다 엄청난 야유 속에 경기를 치러 온 루니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와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7경기 연속골(9골)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친정팀에 비수를 꽂고 100호골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S모나코의 ´천재´ 박주영(23)은 툴루즈를 상대로 프랑스리그 2호골에 도전한다. 모나코는 26일 오전 4시 스타드 툴루즈에서 홈팀 툴루즈와 리그1 10라운드를 갖는다. 올 시즌 부진을 보이며 2승3무4패 승점 9점을 기록, 리그 15위까지 처진 모나코는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상대팀 툴루즈가 5승2무2패 승점 17점으로 르망, 보르도에 득실차에서 뒤진 5위를 기록 중이어서 힘든 일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데뷔전 이후 침묵하고 있는 박주영은 툴루즈전에서 공격포인트에 도전, 그동안 잠자고 있던 킬러본능을 다시 일깨운다는 각오다. 이밖에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3승4무1패 승점 13점, 8위) 의 ´초롱이´ 이영표(31)는 26일 오후10시 홈구장 시그날-아이두나 파크에서 열리는 헤르타 베를린(4승2무2패 승점 14점, 5위)과의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 나선다. 풀럼(2승1무4패 승점 7점, 17위)의 ´스나이퍼´ 설기현(29)은 27일 오전 1시 프레튼 파크에서 열리는 포츠머스(4승1무3패 승점 13점, 7위)와의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선발출전을 노린다. ◇해외파 주말 경기 일정 ▲25일 에버튼-맨유 (오후 8시, 구디슨파크) ▲26일 툴루즈-모나코 (오전 4시, 스타드 툴루즈) 도르트문트-헤르타 베를린 (오후 10시, 시그날-아이두나 파크) ▲27일 포츠머스-풀럼 (오전 1시, 프레튼 파크)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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