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페더러,다비도프스위스인도어결승진출

입력 2008-10-26 01: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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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로저 페더러가 다비도프 스위스 인도어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27, 스위스)는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다비도프 스위스 인도어 단식 준결승전에서 랭킹 39위 펠리시아노 로페스(27, 스페인)를 2-0(6-3 6-2)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대회 3연패를 향해 대회 4연승 행진을 이어 가고 있는 페더러는 2번 시드를 배정받은 세계랭킹 8위 다비드 날반디안(26, 아르헨티나)과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날반디안은 이날 세계랭킹 9위 후안 마틴 델 포트로(20, 아르헨티나)를 2-0(6-4 6-4)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첫날부터 ´황제´ 다운 면모를 뽐내며 거침없는 서브에이스 행진을 벌인 페더러는 이날도 막강한 서브를 앞세워 로페스를 몰아세웠다. 첫 세트에만 무려 8개의 서브에이스를 뽑아내며 1세트를 6-3으로 잡아낸 페더러는 안정적인 경기운영능력을 앞세워 2세트를 6-2로 마무리, 이날 경기를 손쉽게 승리로 장식했다. 페더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어 기쁘다. 내일 결승전은 누가 더 안정적으로 경기를 시작하느냐가 관건이다″며 결승진출 소감을 밝혔다. 세계랭킹 4위 앤디 머레이(21, 영국)도 러시아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열린 ATP 투어 세인트 피터스버그 오픈 4강전에서 랭킹 16위 페르난도 베르다스코(25, 스페인)를 2-0(6-0 6-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07년 대회 결승전에서 베르다스코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던 ´디펜딩챔피언´ 머레이는 세계랭킹 150위 안드레이 골루베프(21, 카자흐스탄)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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