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재결합카니발,‘공연흥행’신화도전

입력 2008-10-27 07: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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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뭉친 김동률, 이적의 ‘카니발’ 콘서트가 27일 예매를 시작하면서 대중과 공연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8시 온라인 쇼핑몰 G마켓 단독으로 예매를 시작하는 카니발 공연에 대해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는 방송활동을 중심으로 하지 않는 정상의 뮤지션들을 공연무대를 통해 만날 수 있다는 반가움과 두 뮤지션들이 연속 매진의 쾌거를 계속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월 13, 14일 이틀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회 공연을 갖는 카니발의 김동률과 이적은 몇 년간 모든 공연을 매진시킬 만큼 음악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해 4월 3집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다행이다’로 인기를 누린 이적은 그 해 7월 4일부터 대학로에서 ‘나무로 만든 노래’라는 타이틀을 걸고 소극장 공연에 돌입한 바 있다. 이적은 이 공연으로 무려 25회 연속 매진을 시키며 유료 관객수 1만2000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김동률 역시, 2004년 8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초대’ 공연에서 8000석을 매진시키면서 화제를 모았다. 올해 1월 5집을 발표하고 12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방송활동 보다 공연에 더 큰 열정을 쏟았다. 김동률은 4월부터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극장 ‘프롤로그Ⅰ’ 공연과 경기 성남시 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프롤로그Ⅱ’ 공연을 연속 매진시킨데 이어, 6월 13·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에필로그’ 공연마저 2만 명을 동원하며 명품공연을 입증한 바 있다. 1997년 이적과 김동률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카니발은 ‘거위의 꿈’ ‘그땐 그랬지’를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아온 이래 11년 만에 대형공연을 가지면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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