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키포인트] KS 2차전,두산vs SK…김재현쐐기투런

입력 2008-10-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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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3-2로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7회말. 선두타자 정근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정근우가 투수 정재훈의 견제구에 걸려 아웃되면서 SK 덕아웃에는 찬바람이 불고 말았다. 6회에도 선두타자 출루 후 득점에 실패하면서 분위기가 묘하게 흐를 수도 있는 상황. 여기서 박재상이 다시 볼넷을 얻어나갔다. 두산은 필승카드인 임태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전날 1차전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날린 김재현을 막으려는 계산. 그런데 김재현은 볼카운트 1-0에서 한가운데 높은 직구(시속 141km)를 걷어올렸다. ‘캐넌히터’라는 별명처럼 배트는 전광석화처럼 돌았고, 타구는 미사일처럼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스코어는 단숨에 5-2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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