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선두탈환실패…인천은6위복귀

입력 2008-11-02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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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향해 갈 길 바쁜 서울이 부산에 발목을 잡혔다. 인천유나이티드는 광주상무를 꺾고 경남FC에 잠시 빼앗겼던 6위를 탈환했다. FC서울은 2일 오후 부산 연제구 거제동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25라운드에서 부산아이파크에 0-2로 패해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동시에 선두 수원삼성을 앞지르는 데도 실패했다. 17경기 연속 무패행진(13승4무)을 벌였던 서울은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 경기는 6월25일 경남FC 전 1-2 패배 이후 서울의 첫 패전으로 기록됐다. 서울은 승점 51점에 머물러 전날 전남드래곤즈를 3-0으로 격파한 수원과 동점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수원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수원과 서울, 성남이 놓고 벌이는 리그 1위 싸움은 9일 열리는 마지막 라운드 결과에 따라 결정 나게 됐다. 현재 선두 수원(16승3무6패, 승점 51점)은 2위 서울(14승9무2패)을 골득실(수원 +20, 서울 +18)에서 앞서며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고 3위 성남(14승6무5패, 승점 48점) 역시 선두 사정권에 머무르고 있어 경쟁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에 도전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다. 이날 서울은 전반 13분 부산의 이승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1분 만에 최광희에게 추가골까지 내줘 0-2로 패했다. 인천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홈팀 광주를 상대로 1-0 진땀승을 거뒀다. 상대 미드필더 최재수의 자책골로 승리를 챙겼다. 인천 라돈치치가 문전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페널티에어리어 안 중앙에 있던 최재수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오른발을 갖다 댔지만 이 공이 그만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고 만 것.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한 인천은 승점 36점을 마크, 6위에 올라있던 경남FC와 7위를 달리고 있던 전북현대를 제치고 6위 탈환에 성공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포항스틸러스 전에서는 노병준의 후반 20분 결승골에 힘입어 포항이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승점 44점을 기록, 4위 울산현대(46점)를 바짝 뒤쫓았다. ◇삼성하우젠 K-리그 25라운드 2일 경기결과 부산 2 (1-0 1-0) 0 서울 ▲득점=이승현(전 13분), 최광희(후 1분, 이상 부산) 광주 0 (0-1 0-0) 1 인천 ▲득점=최재수(전 43분, 자책골, 광주) 제주 0 (0-0 0-1) 1 포항 ▲득점=노병준(후 20분, 포항) 정병준 기자 jbj@newsis.com 박대로 기자 daero@newsis.com 【광주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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