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캐피탈,사령탑김남성감독내정

입력 2008-11-02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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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성 명지대 감독(55)이 프로배구 신생팀 우리캐피탈 사령탑을 맡는다. 우리캐피탈 김진규 단장은 2일 "여러 사령탑 후보 중 김남성 감독이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아직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고, 인선 마무리 단계에 있다. 다시 한 번 김 감독과 만나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봐야 안다. 서로의 뜻이 맞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생팀 초대 감독으로 지도력이 검증된 감독을 고르다 보니 김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됐다"고 덧붙였다. 당초 우리캐피탈의 사령탑 후보로는 김 감독과 함께 강만수 배구협회 강화이사, 이인 전 배구협회 전무이사 등이 거론된 바 있다. 우리캐피탈은 김 감독의 선임에 앞서 박희상 전 인하대 코치(36)을 코치로 임명한 바 있다. 김 감독은 남성중, 대신고,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지난 1981년~1996년 성균관대 감독을 맡았다. 이후 1998년~1999년 여자 현대건설의 사령탑을 맡았고, 2000년~2001년 서문여중고, 2002년 명지대 감독을 지냈다. 김 감독은 1986년 아시아남자청소년선수권과 1987년 세계남자청소년선수권, 1989년 아시아남자선수권 남자대표팀 코치로 우승을 이끌었고, 1993년 유니버시아드 감독으로 3위, 1995년 유니버시아드 감독으로 우승을 견인했다. 1999년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 대회에서 감독으로 팀을 3위에 올려놨다. 한편, 우리캐피탈은 감독 선임이 미뤄져 3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리는 드래프트에는 박희상 코치를 내보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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