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돌풍’탬파베이,내년시즌티켓값인상

입력 2008-11-18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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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돌풍을 일으킨 미 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내년 홈 경기 티켓 가격을 인상했다. AP통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이 된 탬파베이가 내년 시즌 홈경기 티켓 값을 전체적으로 1~5 달러 정도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내년 시즌 탬파베이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경기의 입장료는 10~210 달러 정도가 된다. 뉴욕 양키스와의 홈 개막전을 포함, 탬파베이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6월 3연전 같은 주요 경기들의 티켓값은 16~270달러로 상승했다.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경기들의 티켓값도 오른다. 경기 후 콘서트나 경품 행사가 있는 11번의 토요일 경기 티켓 가격은 13달러에서 240달러다. 한편, 지난 15일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필라델피아는 내년 홈경기 티켓 가격을 2~3달러 정도 올렸다. 지난 주 단장회의에서 버드 셀릭 MLB 커미셔너는 최근 미국 경제를 우려, 야구 팬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지난해 성적이 좋았던 필라델피아와 탬파베이는 티켓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필라델피아에 이어 탬파베이도 티켓 가격을 인상시켜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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