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퍼거슨,비야레알전뒤이례적심판칭찬

입력 2008-11-26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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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67, 스코틀랜드)이 이례적으로 심판을 칭찬했다. 퍼거슨 감독은 26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 엘 마드리갈 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8~2009시즌 E조 5차전 비야레알전을 마친 뒤 ´ITV 스포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은 호날두가 (거친 플레이로부터)보호받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그는 "오늘날 축구에는 이번 경기처럼 엄격한 심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 포르투갈)는 이날도 여느 때처럼 거친 태클을 당하는 등, 상대의 견제를 받았다. 이탈리아인 주심 로베르토 로세티 주심(41)은 이날 호날두에게 반칙을 한 전반 28분 하비 벤타(스페인)에게, 전반 42분 세바스티안 에구렌 레데스마(우루과이)에게 경고를 주었다. 이어 그는 후반 37분 호날두의 왼쪽 발목 위를 향해 태클한 호안 카프데빌라(스페인)에게는 바로 레드카드(퇴장)를 꺼내들었다. 로세티 주심은 지난 6월 열렸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결승전 독일-스페인전(1-0 스페인승) 주심을 맡기도 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후반전에 주도권을 잡았다. 골을 넣지 못했을 뿐이다. 상대 골키퍼(디에고 로페스)가 선방했다"며 경기 내용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그는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 16강에 진출했다는 것이 이번 경기의 요지"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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