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복싱데이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리그 1위 리버풀은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19라운드에서 볼튼 원더러스를 3-0으로 꺾었다. 리버풀은 전반 25분 알베르트 리에라(26, 스페인)의 선제골로 앞섰다. 리버풀 공격수 로비 킨(28, 아일랜드)은 후반 8분과 14분에 연속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버풀은 12승6무1패 승점 42점을 기록,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리버풀을 바짝 뒤쫓고 있는 첼시도 승리했다. 리그 2위 첼시는 리버풀의 경기에 앞서 26일 오후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전에서 디디에 드록바(30, 코트디부아르)와 프랭크 램파드(30, 잉글랜드)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12승5무2패 승점 41점을 기록해 1위 리버풀과 격차를 1점으로 유지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도 스토크 온 트렌트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스토크시티를 카를로스 테베즈(24, 아르헨티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꺾었다. 리버풀, 첼시보다 2경기를 덜 치른 맨유는 10승5무2패 승점 35점으로 리그 4위에서 3위로 1계단 올라섰다. 돌풍의 팀 아스톤빌라는 버밍엄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5위 아스날과 2-2로 비겼다. 아스톤빌라는 10승5무4패(승점 35)로 맨유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보탠 아스날은 9승5무5패 승점 32점으로 5위를 지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