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감독,“플레이오프안정권을향한1승,기쁘다”

입력 2009-01-01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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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안정권을 향한 귀중한 1승을 거둬 기쁘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54)이 대한항공전 승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1일 오후 2시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 경기에서 3-1(25-21 25-23 22-25 25-17)로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 전승(5연승)에 이어 LIG 손해보험과 이날 대한항공을 연달아 꺾으며 이날 까지 7연승 행진을 이어간 삼성화재는 9승3패의 성적으로 선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10승2패)를 바짝 추격했다. 신치용 감독은 "새해 첫날 이긴 것도 좋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귀중한 1승을 거둬 기쁘다"며 이날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대한항공이 높이와 힘이 있는 팀이지만 선수들이 코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이길 수 있었다. 3라운드를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 감독은 안정적인 수비를 펼친 리베로 여오현(31)과 삼성화재의 전력을 극대화 시킨 세터 최태웅(33)의 활약에 대해 "참 잘해줬다"며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날 경기에서 1세트와 2세트를 내리 따낸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의 장광균(28)과 신영수(27)에게 일격을 당해 3세트를 허용했다. ´걱정돼지 않았냐´는 질문에 신 감독은 "흐름을 놓치면 플레이가 달라질 수 있다. 선수들에게 경기 흐름을 잡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고 답했다. 최근 선수들의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탄 삼성화재는 연승 행진의 중요한 걸림돌이었던 대한항공을 넘어서면서 3라운드 전승 가능성을 높였다. "선수들이 알아서 하기 때문"이라며 승리의 원동력을 설명한 신 감독은 "집중력은 스스로 만들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코트에서 자기 역할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온 몸을 던지는 수비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 시킨 삼성화재의 간판 리베로 여오현은 "선수들이 서로간의 믿음으로 똘똘 뭉쳐 상승세가 계속갈 것 같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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