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비상’,앤서니오른손골절…최소3주결장

입력 2009-01-07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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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중인 덴버에 비상이 걸렸다. AP통신은 미 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의 포워드 카멜로 앤서니(25)가 오른손 골절로 인해 수술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지만 앞으로 최소 3주 동안 코트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7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앤서니는 지난 6일 열렸던 인디애나 페이서스전 3쿼터에서 상대 센터 제프 포스터(32)의 손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앤서니의 담당의사는 부상에 대해 3~4주 정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앤서니는 이날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21점을 몰아넣으며 덴버의 135-115 대승과 4연승을 이끌었다. 부상을 몰랐던 것. 팀의 핵심인 앤서니의 부상으로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자랑 중인 덴버는 위기를 맞았다. 평균 21.1득점을 기록 중인 앤서니를 대신해 기용할 선수도 마땅치 않다. 앤서니는 이번 시즌 31경기에 출장해 평균 21.1득점, 7.3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 덴버를 이끌어 왔다. 특히 지난달 11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는 한 쿼터 33득점이라는 대기록도 세우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당시 앤서니는 1978년 4월10일 뉴올리언스와의 경기 2쿼터에서 33점을 몰아넣은 조지 거빈(57) 이후 30년 만에 한 쿼터 최다득점 타이기록을 세운 주인공이 됐다. 한편, 주포 앤서니가 빠진 덴버는 오는 8일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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