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암비,오클랜드와1년계약‘눈앞’…신체검사만남아

입력 2009-01-07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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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제이슨 지암비(38)가 친정팀과의 계약을 눈앞에 뒀다. AP통신은 7일(이하 한국시간) 협상에 깊이 관여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암비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우선적으로 합의에 도달했으며 신체검사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암비와 오클랜드가 아직 완전히 합의한 것은 아니지만 오클랜드가 이르면 8일 정도에 지암비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암비는 전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전한 바와 마찬가지로 2010년에 구단 옵션이 포함된 1년 조건으로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암비의 에이전트인 얀 텔렘은 AP통신에 보낸 이메일에서 "오클랜드와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것은 말할 수 있지만 정확한 상황을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당초 탬파베이와 오클랜드는 지암비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탬파베이는 6일 지암비 대신 팻 버렐을 영입했고, 이로 인해 지암비가 오클랜드로 갈 가능성은 높아졌다. 지난 2002년 7년 동안 1억20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오클랜드를 떠나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던 지암비는 타율 0.314 41홈런 122타점을 기록한 이적 첫 해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높은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양키스는 지암비의 올 시즌 2200만 달러의 연봉 옵션행사를 거부했고, 지암비는 50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받고 FA 자격을 취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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