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으로본PGA-LPGA] PGA최고상금=LPGA최고상금×3 

입력 2009-01-07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플레이어스챔피언십 950만 달러 으뜸 브리티시오픈·WGC액센추어 뒤이어 ○PGA투어 46개 대회 별들의 잔치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9일 열리는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09 시즌 막을 올린다. PGA 투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11월 15일 끝나는 칠드런스미라클챌린지 까지 총 46개의 대회를 개최한다. 총상금 규모는 지난해 보다 100만 달러 늘어난 2억8000만 달러(한화 약 3650억원)로 여전히 프로 스포츠 사상 최다 상금이다. 46개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 있는 대회는 5월 둘째 주 열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다.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이 대회의 총상금은 950만 달러(한화 123억원)로 가장 적은 리노타흐오픈(300만 달러·한화 39억원)보다 3배가 더 많다. 매년 플로리다의 소그래스TPC에서 열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은 우승상금만 171만 달러(23억원)로 국내 최다상금을 자랑하는 한국오픈(총상금 10억원)을 두 번이나 개최하고도 남는다. 국내 대회의 경우 우승 상금이 총 상금의 20∼25%, 최대 30%까지 수여되는 경우도 있지만 PGA와 LPGA 투어는 평균 12∼15% 수준이다. 순위에 따른 상금 배당 비율은 대회마다 다르다. 같은 순위가 나올 경우 해당 상금을 모두 합쳐 인원수로 나눈다. 예를 들어 공동 2등이 3명이라고 할 때 2등 상금과 3등, 4등 상금을 합친 뒤 3명이 사이좋게 나누는 방식이다. 다음으로 상금이 많은 대회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7월13일∼19일)이다. 세계에서 유일한 오픈대회로 ‘디 오픈(The Open)’으로도 불리는 브리티시오픈은 860만 달러(한화 112억원)의 돈 잔치를 벌인다.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WGC)인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과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은 각각 850만 달러(109억원)로 메이저대회보다 100만 달러나 더 많은 상금이 걸렸다. 가장 주목을 끄는 마스터스와 US오픈은 각각 750만 달러(97억원), PGA챔피언십은 720만 달러(93억원)로 메이저대회의 명성을 이어간다. 그동안 마스터스 대회는 스폰서 수입이 없고 대회 입장료와 방송 중계료를 가지고 상금을 나눠줬기 때문에 해마다 상금액수가 달랐다. 시즌 막바지 열리는 페덱스컵 시리즈 플레이오프 4개 대회 역시 총상금 750만 달러의 초특급 대회다. 바클레이스클래식을 시작으로 도이체방크오픈, BMW챔피언십, 투어챔피언십까지 차례로 열린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0만 달러(130억원)의 보너스 상금이 주어진다. ○LPGA투어 32개 대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총 32개 대회가 열린다. 지난해 보다 3개 대회가 줄었다.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대회는 US여자오픈과 에비앙마스터스. 총상금 325만 달러(한화 42억원)다. 여자부 최다 상금을 자랑하지만 PGA 투어와 비교하면 3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CN캐나디언여자오픈이 275만 달러(35억원), 브리티시여자오픈이 220만 달러(28억원)로 뒤를 잇고 있다. 남여 각각 열리는 4대 메이저대회의 상금 규모만 비교해도 PGA 투어가 LPGA 투어에 비해 4배가량 크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LPGA 대회인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에는 17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있다. 삼성월드챔피언십은 가장 적은 1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렸다. 한편 남녀 통틀어 국내 대회 가운데 최다상금 대회는 남자부문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이다. 총상금 10억원에 우승상금 3억원. 여자부는 하이원컵SBS오픈이 총상금 8억원에 우승상금 2억원이다. 지난해 총상금이 2억원이고 우승상금이 3600만원인 대회도 6개나 열렸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