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IOC위원‘일시자격포기’

입력 2009-01-08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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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IOC위원 자격을 일시적으로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8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홈페이지(www.olympic.org)에 따르면 이건희 전 삼성생명 회장(67)은 현재 위원 자격 일시 포기 상태로 확인됐다. 애틀랜타올림픽이 열린 1996년 IOC위원으로 당선된 이건희 회장은 특검 수사로 재판에 넘겨진 지난해 10월 항소심에서 조세포탈 혐의가 인정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등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6월 이건희 회장은 IOC에 스스로 위원 자격을 일시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일한 IOC위원이었던 이 회장의 일시적인 자격 포기로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유지 등, 스포츠 외교 활동에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IOC는 오는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총회를 열어 2016년 올림픽 종목 투표를 갖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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