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팬투표,호날두37%지지‘세계최고의선수’

입력 2009-01-10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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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선수는 호날두.´ 포르투갈 출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전세계 팬투표를 통해 진정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자리에 올랐다. AP통신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홈페이지(http://www.fifa.com)에서 진행한 팬투표 결과를 전했다. 전세계 185개국 3만2000여명의 팬들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호날두는 35%에 이르는 지지를 받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52경기에 출장, 42골9도움이라는 가공할 실력을 발휘해 소속 팀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2연패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한 호날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져 나와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하지만 호날두는 맨유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잔류를 결정, 올 시즌 잉글랜드와 유럽무대를 누비며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팬들의 지지를 확인한 호날두는 이로써 오는 13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진행될 FIFA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로 이름을 올릴 것이 더욱 유력해졌다. 12일 오전 1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호날두의 맨유와 대결을 앞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첼시 감독은 그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스콜라리 감독은 "이번 시즌은 누군가가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도 있지만 이번 상은 지난 해 활약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그렇다면 수상자는 호날두"라며 "호날두는 지난 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선수"라고 말했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호날두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리오넬 메시(22. 바르셀로나)는 17%에 해당하는 팬들의 지지를 받아 호날두에 이어 팬투표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잉글랜드의 스티븐 제라드(29)와 스페인의 페르난도 토레스(25. 이상 리버풀)는 각각 10%와 9%의 지지율로 호날두와 메시의 뒤를 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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