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곰´김동주, 7억원에두산과재계약…해외진출포기

입력 2009-01-11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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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대장곰´은 두산에 남았다. 두산 베어스는 11일 오전 김동주(33)와 연봉 7억원에 2009년 재계약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김동주는 두산 잔류의 뜻을 굳히고 지난 10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구단 사무실에서 팀 고위 인사와 팀 잔류와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략적인 합의점을 찾은 김동주는 11일 오전 일찍 구단 사무실을 찾아 세부사항에 대한 조율을 마치고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결국 김동주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7억원에 재계약했고, 추가 옵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주는 "그 동안 일본 진출 추진과 관련해 구단,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스러울 뿐이다. 이제 해외진출에 대한 미련은 없다"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시즌을 준비해 팀 우승에 기여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11일 오후 일본 미야자키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일정이 잡혀있었기 때문에 김동주로서도 11일 오전이 계약의 마지노선이었던 셈이다. 결국 김동주는 다시 한번 해외진출의 꿈을 접고 국내 무대에 남게 됐다. 두산으로서 김동주는 팀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스타이자 타선의 중심을 담당하기 때문에 선수 한 명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동주로서도 적지 않은 나이와 소속 구단에 대한 애정으로 결국 잔류를 선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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