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폭등정성훈‘이적은없다’

입력 2009-01-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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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K리그최고공격수,최근여러팀서10억러브콜…부산“보낼계획없다”못박아
지난 해 축구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거듭난 정성훈(부산·사진)의 몸값이 폭등하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는 아니지만 여러 곳에서 러브콜을 받는 중이다. 그의 이적료가 10억원까지 올라가는 등 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부산은 정성훈을 다른 곳에 이적시킬 계획이 없음을 확실히 했다. 부산 안병모 단장은 “몇몇 팀에서 연락해 정성훈의 이적을 제안한 적이 있다.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예상보다 높은 이적료를 제안한 곳도 있었다”며 “하지만 선수 본인도 이적의사가 없고, 구단도 그를 내보낼 계획이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안 단장은 “올해도 부산은 정성훈과 함께 갈 것”이라며 “팀 전력 보강을 위해 공격수 영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성훈은 부산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주목을 끌지 못했지만 2008년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대표 선수로 발탁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K리그에서 31경기에 출전 8골 3어시스트를 올렸다. 대표팀에서는 발탁되자마자 주전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한 뒤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 포함 A매치 4경기에 연속 출전해 날카로운 면모를 드러냈다. 득점포는 가동하지 못했지만 뛰어난 공중볼 장악 능력과 활발한 움직임으로, 부진했던 공격진을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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