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성,김정우대신허정무호중원지휘자될까?

입력 2009-01-13 1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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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미드필더 하대성(24)이 대표팀 주전 중앙 미드필더 김정우(27. 성남)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하대성은 1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서귀포시민축구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동계훈련 연습경기에서 주전 미드필더 기성용(20. 서울)과 함께 중원을 책임졌다. 이날 하대성은 조끼를 입은 팀(이하 조끼팀)과 조끼를 입지 않는 팀(이하 비조끼팀) 중 조끼팀의 일원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조끼팀은 사실상 주전급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었다. 최전방에 이근호와 정성훈이, 미드필드에는 왼쪽부터 염기훈, 하대성, 기성용, 이청용이 배치됐다. 수비수로는 왼쪽부터 김치우, 이정수, 조용형, 최효진이 나섰다. 주전 팀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던 김정우가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틀째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고, 하대성이 그 자리를 메운 것이다. 김정우는 지난해 열렸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 3차전에서 기성용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팀 승리를 이끌었던 선수다. 그러나 김정우는 소속팀 성남일화의 전지훈련지인 전남 광양에서 부상을 입은 채 대표팀에 소집됐다. 김정우 대신 주전 팀에 포함된 하대성은 이날 무난하게 플레이를 펼쳤고, 후반전에는 단짝이자 소속팀 대구 동료이기도 한 이근호(24)를 향해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 하대성은 군더더기 없는 패스와 빠른 패스 타이밍으로 허정무 감독(54)이 지향하는 빠른 공수전환을 몸소 실천했다. 하대성은 김정우의 회복이 늦어질 경우 김두현(27, 웨스트브롬위치) 등 중앙요원들의 몸 상태에 따라 자신의 두 번째 A매치를 치를 수 있게 된다. 하대성은 지난 2008년11월15일(카타르)에서 열렸던 한국과 카타르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김치우 대신 투입돼 A매치에 데뷔했다. 지난 2008시즌, 하대성은 대구의 주전 중앙 미드필더로 뛰며 31경기 5골-2도움을 기록,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서귀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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