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성전남행…박항서품으로

입력 2009-01-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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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25·사진)이 옛 스승을 찾아 전남 유니폼을 입는다. 전남 구단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정윤성이 전남으로 이적한다. 19일부터 광양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경남과 1년 계약이 남아 있는 정윤성은 지난 주 구단으로부터 “다른 팀을 알아보라”는 통보를 받은 후 새로운 팀을 찾다가 ‘은사’ 박항서 감독의 부름을 받고 전남행을 결심했다. 정윤성은 박 감독의 조련 아래 스타로 재탄생한 선수. 2000년 16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브루나이와의 예선전에서는 9골을 몰아치기도 한 유망주였으나 2003년 수원에 입단해 2시즌 반 동안 13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내는 등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2007년 여름, 당시 경남 지휘봉을 잡고 있던 박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팀을 옮긴 후 후반기 14경기에서 6골 3도움을 올리며 팀이 6강 PO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지난 시즌에는 14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에 그쳤다. 정윤성 영입에서 올 시즌을 앞두고 자신이 구상하는 방향으로 팀을 재편코자하는 박 감독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최근 1년 사이 경남에서 전남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사람만 박 감독을 포함해 벌써 4명 째. 정윤성에 앞서 2006년부터 2년간 경남에서 자신을 보좌하며 손발을 맞춘 하석주 코치가 지난해 말 영입됐고, 지난해 초 박 감독이 전남 지휘봉을 잡자마자 경남에서 데려왔으나 지난 시즌 피로골절로 뛰지 못한 청소년 대표 출신 미드필더 정경호(22)도 최근 정상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전남 관계자는 “올 시즌 감독님이 팀 리빌딩에 큰 의욕을 보이고 있다. 구단 차원에서도 가능한 한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태석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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