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우에하라,최대1600만달러불티모어입단‘최종확정’

입력 2009-01-14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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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투수 우에하라 코지(34)가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을 최종 확정지었다. 불티모어 구단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주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우에하라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우에하라의 계약 금액은 당초 알려진 대로 2년간 1000만 달러(약 135억원)이다. 만약 우에하라가 매년 34경기 이상 선발등판과 200이닝 이상을 소화할 경우 계약 금액은 1600만 달러까지 늘어난다. 일본 출신으로 처음으로 불티모어에 입단하는 우에하라는 15일 기자회견을 갖는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향한 남달랐던 욕심을 보여온 우에하라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자마자 미국 진출을 선언했고, 결국 볼티모어와의 계약에 성공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1999년 요미우리에서 프로에 데뷔한 우에하라는 첫 해 신인왕을 차지하는 등, 일본프로야구 통산 112승(62패)과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우에하라는 일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도 두 차례나 수상했고, 올스타전에도 8번 출전한 명실상부한 일본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다. 우에하라는 직구 구속이 전성기에 비해 많이 떨어졌지만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포크볼과 정교한 제구력은 빅리그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우에하라가 볼티모어에서 에이스 제레미 거스리에 이어 2선발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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