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핸드볼,한국입성에열기‘후끈’

입력 2009-01-15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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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국제핸드볼연맹(IHF) 남자세계선수권대회 개최국 크로아티아의 상상을 초월하는 열기가 한국대표팀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2004아테네올림픽 남자 핸드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핸드볼 강국이다. 크로아티아 남자 핸드볼은 1부리그 16개 팀을 비롯해 하부리그까지 갖추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같은 크로아티아를 상대하는 ´미지의 나라´ 한국과의 맞대결은 이들에게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한국남자 핸드볼대표팀이 입성한 14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스플리트 공항 입국장에는 크로아티아 취재진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들은 오는 17일 오전 4시30분 스플리트 스팔라디움에서 치르는 예선 B조 1차전 상대인 한국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선수정보 및 전력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취재차 공항에 나온 크로아티아 최대 통신사 ´베테르니´의 마리오 벨리치 기자는 "1차전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크로아티아에 매우 중요한 경기다. 한국의 경기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속공을 전개하는 팀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 취재진은 입국장을 빠져 나온 최태섭 감독(47. 성균관대)에게 자국과의 첫 경기 전망 및 이번 대회 참가 소감 및 목표, 개인근황 등을 물었다. 훈련을 위해 도착한 스팔라디움 역시 몰려든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이미 동이 난 한국전 티켓을 구하기 위해 경기장 2층 매표소 앞을 서성거렸다. 한국대표팀의 관계자 한 명은 "경기장 시설이나 열기 모두 부러울 뿐이다"며 "최선을 다해 크로아티아전을 잘 치르고 1차 목표인 본선 진출을 꼭 이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스플리트(크로아티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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