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42일만에출전…팀은2-2무승부

입력 2009-01-19 0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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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4. AS모나코)이 엉덩이 부상을 치유하고 42일 만에 그라운드에 나섰다. AS모나코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은 19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캉에 위치한 스타드 미셸 도르나노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008~2009시즌 21라운드 SM 캉-AS모나코 전(2-2 무승부)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을 모두 소화했다. 박주영은 지난해 12월8일 소쇼전(1-1 무승부)에 전후반 90분을 뛴 이후 엉덩이 부상을 이유로 3경기 동안 결장했다. 박주영이 자리를 비운 사이 AS모나코는 3경기에서 모두 패배, 박주영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연패 탈출 지령을 받고 선발로 나선 박주영은 전반 7분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박주영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동료 공격수 후안 파블로 피노(22. 콜롬비아)에게 횡패스를 전달했다. 공을 받은 피노는 미드필드 왼쪽을 드리블 돌파한 뒤 통렬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어 박주영은 알레한드로 알론소(27. 아르헨티나)의 전반 24분 골에도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박주영은 미드필드 왼쪽 터치라인 부근으로 침투하는 요앙 몰로(20. 프랑스)에게 헤딩 패스를 전했다. 공을 이어받은 몰로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라인까지 드리블한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노마크 상태에서 공을 받은 미드필더 알론소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0으로 앞선 후반 20분, 박주영은 감각적인 힐킥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골로 기록되지 않았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동료 알론소가 프리킥을 찼고, 골에어리어 왼쪽 안으로 쇄도하던 박주영은 뒷발로 크로스의 방향을 살짝 바꿨다. 공은 골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고, 박주영은 시즌 3호골 기회를 놓쳤다. AS모나코는 후반 28분 캉 공격수 스테브 사비당(31. 프랑스)에게 1골을 허용한 뒤, 수세에 몰리기 시작했다.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한 AS모나코는 후반 추가시간 2분 벵자맹 니베(32. 프랑스)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 2-2로 비기고 말았다. 이날 무승부로 모나코는 6승6무9패 승점 24점으로 리그 14위에 머물렀고, 캉 역시 5승9무6패 승점 24점으로 13위 자리를 지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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