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핸드볼선수권>한국,쿠바꺾고2연패뒤2연승

입력 2009-01-22 02: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제 21회 국제핸드볼연맹(IHF) 남자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에 출전 중인 한국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약체 쿠바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최태섭 감독(47. 성균관대)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2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플리트의 스팔라디움 아레나에서 펼쳐진 쿠바와의 대회 예선 B조 4차전에서 31-26, 5점차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 스웨덴에 잇따라 패했던 한국은 20일 오전 쿠웨이트전 승리에 이어 1승을 추가, 예선전적 2승2패 승점 4점을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이날 오전 4시 30분부터 같은장소에서 크로아티아(3승)와 맞붙는 스페인(2승1패)이 패할 경우, 23일 오전 2시 30분 펼쳐지는 스페인전 승패여부에 따라 대회 12강 본선진출 여부가 가려지게 됐다. 크로아티아, 스웨덴, 스페인을 상대로 3연패를 당하며 사실상 본선진출이 좌절된 쿠바는 경기 초반 탄력과 높이를 이용해 거세게 저항했다. 또한 쿠바는 수비상황에서 손을 이용, 얼굴을 교묘히 치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한국 선수들의 신경을 곤두서게 만들었다. 지난 3경기에서 선전했던 한국은 경기 초반 골 결정력과 패스를 연발하는 등 다소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 쿠바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던 한국은 8-8 동점이던 전반 17분 이재우(30. 일본 다이도스틸)의 골이 터지며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최 감독은 전반 19분 작전타임을 신청, 분위기 다잡기에 나섰고, 한국은 전반 막판 집중력이 살아나며 전반전을 17-13, 4점차로 앞선채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선 한국은 착실히 점수를 보탰지만, 쿠바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지 못했고, 상대 골키퍼의 선방까지 이어지며 쉽게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유동근(24. 인천도시개발공사), 윤시열(25. 하나은행) 등의 활약이 이어지며 점수차를 유지한 한국은 후반 막판 이재우, 이은호(20. 경희대), 박중규(26. 두산) 등의 활약을 보태 31-26, 5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IHF 남자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B조 경기결과 한국 31 (17-13 14-13) 26 쿠바 【스플리트(크로아티아)=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