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3인방,‘설연휴에도축구는계속된다’

입력 2009-01-23 11: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김두현-박주영에게 설 연휴는 남의 일과 다름없다. 이들은 나란히 컵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5일 오전 2시15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토트넘 핫스퍼와 2008~2009 잉글랜드 FA컵 32강전을 치른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는 칼링컵에서도 결승에 올라 ´쿼드르플´(4관왕)의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상대 역시 최근 부진을 보이고 있는 토트넘이라는 점에서 16강 진출이 유력시된다. 토트넘과의 일전을 마친 맨유는 3일 뒤인 28일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웨스트브롬)과 리그 경기를 갖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로테이션 운영으로 최근 3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박지성(28)은 둘 중 한 경기에 는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웨인 루니와 파트리스 에브라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점도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올 시즌 빼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한 골을 뽑아내는데 그치고 있는 박지성이 시즌 2호골로 국내팬들에게 설 선물을 가져다줄 지도 출전 여부와 함께 관심을 끌고 있다. 김두현(27)이 속한 웨스트브롬은 25일 오전 0시 리그1(3부리그) 소속의 번리와 FA컵 32강전을 치른다.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와의 64강전에서 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김두현은 비교적 약체인 번리전에서 FA컵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리그는 다르지만 박주영(24. AS모나코) 역시 컵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 리그 AS모나코는 26일 오전 4시45분 OGC니스와 프랑스 FA컵 32강전을 갖는다. ◇해외파 설날 경기 일정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박지성)-토트넘 핫스퍼(오전 2시15분)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김두현)-번리(오전 0시) ▲26일 *AS모나코(박주영)-OGC니스(오전 4시 45분)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박지성)-웨스트브롬(오전 4시 45분)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