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우리캐피탈,삼성화재꺾고시범경기2연승

입력 2009-01-28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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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

´신생´ 우리캐피탈이 ´디펜딩챔피언´ 삼성화재를 물리치고 자신감을 크게 끌어올렸다. 우리캐피탈은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08~2009 V-리그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주전 공격수들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주전이 빠진 삼성화재에 3-0(25-22 25-22 25-15)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25일 신협상무를 1-3으로 꺾고 팀 창단 후 첫 승리를 거머쥔 우리캐피탈은 주전 공격수 손석범(14득점)과 최귀엽(13득점)이 27득점을 합작해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안준찬도 13득점을 올려 힘을 보탰고, 신영석은 이날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1득점을 올려 눈부신 기량을 선보였다. 삼성화재는 외국인선수 안젤코를 비롯해 신선호와 최태웅 등 팀 내 주축 선수들을 제외한 채 이용택, 이형두, 홍정표 등 젊은 선수들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려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삼성화재는 그동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용택과 이형두가 10점씩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실전경험이 부족한 삼성화재의 젊은 피들은 부진한 경기력을 드러낸 채 패배를 맛봤다. 삼성화재와 마찬가지로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를 안고 있던 우리캐피탈은 주전 세터 이동엽의 부상공백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된 조직력을 선보여 승리를 거머쥐었다. 안준찬과 손석범이 꾸준하게 득점력을 유지한 우리캐피탈은 경기 초반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신영석까지 공격에 가담해 첫 세트를 14-11까지 앞서 나갔다. 이후 우리캐피탈은 손석범이 공격 범실로 점수를 내준데 이어 삼성화재의 라이트 공격수 이용택에게 서브 득점까지 허용해 14-16으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또다시 공격의 물꼬를 튼 우리캐피탈은 17-17에서 손석범과 안준찬이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켜 점수 차를 벌렸고, 24-22에서 이용택의 공격 범실로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두 번째 세트도 똑같은 양상이 이어졌다. 우리캐피탈은 2세트에만 서브득점 2개를 포함해 총 7점을 몰아친 최귀엽의 맹공에 힘입어 두 번째 세트까지 25-22로 챙겼다. 기세가 오른 우리캐피탈은 3세트 초반, 공수에서 맹활약해온 신영석과 손석범을 앞세워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렸고, 손석범의 마무리로 세번째 세트를 25-15로 마쳐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비록 시범경기이기는 하지만 창단 후 치른 네 차례 경기에서 2승2패를 기록한 우리캐피탈은 오는 31일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 점보스(10승8패)와 다섯 번째 시범경기를 갖는다. ◇NH농협 2008~2009 V-리그 28일 경기 전적(시범경기) ▲우리캐피탈 3 (25-22 25-22 25-21) 0 삼성화재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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