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45,우리캐피탈에3-0완승…‘체면지켰다’

입력 2009-01-23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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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PCO45가 신생팀 우리캐피탈을 물리치고 체면을 지켰다. KEPCO45는 23일 오후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08~2009 V-리그 우리캐피탈과의 시범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3-0(25-20 25-20 25-21) 완승을 거뒀다. 비록 시범경기로 치러졌기에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지만 KEPCO45는 지난 해 11월 V-리그 개막 후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삼성화재 블루팡스 이후 13년 만에 창단 팀인 우리캐피탈은 패기를 앞세워 데뷔전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부상으로 빠진 주전 세터 이동엽의 공백은 예상대로 컸다. 창단 후 첫 경기에 나선 우리캐피탈은 경기 초반 접전을 펼쳤다. 안준찬과 손석범을 앞세운 우리캐피탈은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신영석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12-10까지 앞서 나갔다. 하지만, 실전 경기 경험이 부족한 우리캐피탈은 범실을 연발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KEPCO45는 최귀엽이 연거푸 공격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25-20으로 가져왔다. 프로팀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KEPCO45는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평호의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상대 리시브를 흔든 KEPCO45는 세트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신생 팀의 패기로 똘똘 뭉친 우리캐피탈은 매 세트 초반에 치고 나갔지만 끝까지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하고 아쉽게 무너졌다. 우리캐피탈은 24일 리그 1위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두 번째 시범경기를 갖는다. ◇NH농협 2008~2009 V-리그 23일 경기 전적(시범경기) ▲KEPCO45 3 (25-20 25-20 25-21) 0 우리캐피탈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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