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캐피탈“미안하다한전,너부터잡는다”

입력 2009-01-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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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1승 제물은 오로지 KEPCO45(한국전력).” 프로배구 제6구단 우리캐피탈이 15일 오전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시범경기 출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우리캐피탈은 23일 한전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24일 현대캐피탈, 25일 신협상무, 28일 삼성화재, 31일 대한항공, 2월 2일 LIG손해보험과 시범경기를 치른다. 다른 팀이 16-18명 안팎으로 선수단을 운용하는데 비해 우리캐피탈은 선수가 단 11명에 불과하다. 더구나 LIG 출신 손석범과 이동엽을 제외하면 전원이 올 시즌 드래프트로 프로에 첫 발을 내디딘 신인 선수들이라 객관적인 전력에서 1승이 쉽지 않다는 것이 중론. 그렇다고 ‘전패’를 목표로 할 수는 없는 법. 우리캐피탈은 올 시즌 개막 후 15연패로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한전을 1승 제물로 삼았다. 김남성 감독은 “쉽지 않겠지만 1-2승은 거두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고, 최고참 손석범 역시 “외국인 선수가 없는 한전과 상무는 꼭 잡고 싶다”고 말했다. 김남성 감독은 베스트 멤버로 레프트에 최귀엽과 안준찬, 센터에 주장 신영석과 박상하, 라이트에 손석범 등을 내세울 생각이다. ○하성래 영입 LIG 측과 논의중 우리캐피탈 1승 여부의 최대 관건은 세터부재 극복이다. 그 동안 훈련에서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춰온 주전세터 이동엽이 최근 발목 근육 파열로 깁스를 해 시범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백업 멤버 이승현과 이준은 즉시 전력감은 아니라는 평. 김남성 감독은 LIG나 대한항공으로부터 세터를 수급 받겠다는 복안. 김 감독은 “LIG 하성래나 대한항공 배호철을 내줄 수 있느냐고 박기원 감독님과 진준택 감독님에게 부탁했다. 수락해 주면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리가 선발한 선수 1명을 보내줄 의향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감독은 대학시절 신영석 등 팀 내 주전급 선수들과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본 하성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에 대해 LIG 측은 “배구 전체의 발전을 위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우리캐피탈로부터 공식 요청을 받은 후 임대 형식으로 하성래 선수를 보내줄 생각이다. 임대료는 특별히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기간은 추후 협의할 것이다”고 답했다. 윤태석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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