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CSI잡학수사대]바람둥이여성,건강에좋지않다?

입력 2009-01-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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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도대체 잡학수사대인지, 바람수사대인지 모르겠어. 왜 사건이 주로 바람피는 거야? 새라 : 그러게 말이야. 그래도 보통은 남자들이 바람을 피는 사건이 많았는데 오늘은 여자 바람둥이네. 잠자리를 같이 한 남자가 100명이 넘어가는데? 대단한 걸. : 그렇게 바람을 피고 다니니까 몸이 안 좋지. 그 여자 봤어? 몸이 상당히 안 좋더라. 감기를 달고 사는 것 같던데. 새라 : 그런데 닉은 그렇게 바람둥이면서도 멀쩡한 거 보면 신기하다니까? 하긴 뭐, 결정적인 순간에 비실비실하니까… : 이봐! 좀! 새라 : 그런데, 그동안 바람둥이 남자들을 많이 보긴 했지만 대체로 여자들이 좀더 건강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지 않아? : 음… 그러고 보니까 새라 말이 맞네. 바람둥이 여자들은 건강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았어. 반장 : 아무래도 관계 때 남자는 내보내고 여자는 받아들이는 거라서 그렇지 않을까? 정액을 여자의 몸에서 본다면 뭔가 외부에서 몸 속으로 침입해 들어오는 거잖아. 새라 : 외부 침입자라… 결국 몸 속의 면역체계가 뭔가 할 텐데요. 반장: 아무래도 파트너를 자주 바꿔가면서 잠자리를 할 경우에는 여성은 낯선 정자나 단백질을 만나게 되는 셈인데, 이 낯선 침입자를 면역계가 공격하다 보면 자꾸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결국 면역력 약화를 가져오는 셈이지. 이 사실은 오스트리아의 연구팀이 밝혀낸 것이기도 하네. 심지어 정액 몇 방울에 심한 피부 알레르기를 보이는 여성들도 있어. 새라 : 쳇. 여자들은 바람 피기도 남자보다 불리한 거잖아요. 반장 : 그렇다고 볼 수 있지. 여성의 몸이 한 남자의 정자에게 익숙해지기까지는 넉 달 정도는 걸린다고 하니까 여자에게 불리하다고 볼 수는 있지. : 음… 결론은 역시 남자가 바람 피는 게 좋도록 몸이 설계되어 있다, 이런 얘기군요. 반장: 이봐. 왜 해석을 그렇게 하나? 오히려 남자들이 그렇게 아무 여자한테나 면역체계에 스트레스를 주는 거에 양심의 가책이라도 느껴야 하는 거 아냐? 새라: 글쎄, 뭐 닉은 여자는 자주 바꾸지만 면역체계에 스트레스를 줄 일은 없는 것 같은데. 수사결과 여성의 몸은 낯선 남성의 정자와 정액을 외부 침입자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면역체계가 이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부담을 받게 됨. 따라서 낯선 남자와 자주 성관계를 갖는 여성은 면역체계가 약화되어 있을 확률이 높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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