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터키전지훈련화두는조직력강화

입력 2009-02-06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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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시즌 화려한 비상을 꿈꾸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터키 전지훈련에서 조직력 강화를 위해 구슬땀을 쏟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는 하루 두 차례의 강도 높은 체력 및 전술 훈련을 통해 전력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제주는 현지 클럽과의 연습 경기를 통해 훈련의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터키에서 4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제주는 1승 2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달 25일 아제르바이젠 올림픽 바쿠와의 맞대결에서는 심영성이 1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3일 뒤 터키 2부리그 엘지디에르와의 연습경기에서는 히카르도의 2골과 조형재의 1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2월 들어 가진 러시아 클럽과의 2경기에서는 1무1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특출한 스타 플레이어 없이 끈끈한 조직력과 팀 플레이로 제주를 이끌어 온 알툴 감독은 2009년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며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선수단의 새판짜기를 통해 조직력을 가다듬고 새로운 제주유나이티드를 만들겠다는 것. 이를 위해 제주는 비시즌 동안 즉시 전력감 위주로 선수를 영입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골잡이 방승환을 영입해 공격에 무게감을 높였고 다재다능한 멀티 플레이어 구경현을 수혈해 미드필더진을 보강했다. 공격진에서는 풍부한 해외리그 경험을 갖고 있는 비에라와 탁월한 골 감각을 자랑하는 히카르도와 계약을 마쳤다. 전북 현대의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강민수를 데려온 점은 포백 수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알툴 감독은 "많은 전력 보강은 없지만, 경기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알짜배기 자원은 늘어났다"라고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어느덧 전지훈련 막바지에 접어든 제주는 오는 10일 귀국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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