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감독,“판데사르의활약으로무실점행진”

입력 2009-02-09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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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데 사르 골키퍼의 활약으로 매 경기를 실점없이 마칠 수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령탑 알렉스 퍼거슨 감독(68)이 대기록을 작성한 노장 골키퍼 에드윈 판 데 사르(39)의 활약을 칭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9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업튼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24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후반 17분에 터져 나온 라이언 긱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이날 프리미어리그 선정 1월의 선수상을 수상한 간판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를 중심으로 수비벽을 구축해 ´난적´ 웨스트햄의 공격을 잘 막아내고 한 골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17승5무2패 승점 56을 기록해 전날 포츠머스에 2-1 승리를 거두며 리그 1위로 올라선 리버풀(15승9무1패 승점 54)을 제치고 하루 만에 선두로 복귀했다. 경기를 마친 퍼거슨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높은 볼 점유율을 통해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다. 특히 판 데 사르의 활약으로 매 경기를 실점없이 마칠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판 데 사르는 지난해 11월 8일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가진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후반 3분 사미 나스리에게 실점한 이후 웨스트햄전까지 1212분 간 무실점하며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 기록은 지난 1970~1971시즌 스코틀랜드의 보비 클라크가 가지고 있던 1155분 무실점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는 늘 힘겨웠다. 그래서 더욱 경험이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라이언 긱스와 폴 스콜스 같은 노련한 선수들이 안정적인 활약을 펼쳐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 모두가 환성적인 기류를 형성했다. 우리는 막강한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며 경기 결과에 만족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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