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큰잔치>벽산건설,용인시청꺾고2연승

입력 2009-02-10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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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건설이 용인시청을 꺾고 핸드볼큰잔치 2연승을 달렸다. 서울시청은 대구시청과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패했고, 남자부 최강 두산은 경희대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2승째를 올렸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벽산걸설은 10일 오후 1시40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9 SK핸드볼큰잔치 여자부 풀리그 2차전에서 25-20, 5점차로 승리했다. 지난 8일 개막전에서 서울시청에 35-30으로 승리했던 벽산건설은 2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벽산건설은 전반전에 김온아(21. 6득점)와 문필희(27. 6득점) 등의 활약이 이어지며 앞서갔지만, 국가대표 남현화(20. 8득점)를 앞세운 용인시청에 추격을 허용해 10-10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 벽산건설은 13-13 동점이던 6분부터 문필희와 김남선(28. 5득점), 손은선(27. 4득점) 등의 활약이 이어져 결국 25-20으로 경기를 마쳤다. 임영철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자신이 가진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며 "국가대표 소속 선수들이 지난 23일 태릉선수촌 합숙훈련을 마치고 팀에 합류해 훈련한 지 이제 2주 밖에 안됐다. 대회를 계속 치르다 보면 전력이 본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오경 감독의 서울시청은 오후 4시4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풀리그 2차전에서 대구시청과 접전 끝에 29-32, 3점차로 아쉽게 패했다. 서울시청은 강지혜(29. 7득점)를 비롯해 박혜경(27. 5득점), 윤현경(23. 5득점), 김진순(30. 4득점) 등이 맹활약하며 첫 승의 가능성을 높여갔다. 서울시청은 25-25로 맞서던 후반 막판 승부처에서 노마크 찬스에도 불구하고 골을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집중력 부족이 드러나 승리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 대회 3위를 차지한 대구시청은 국가대표 출신 안정화(28. 8득점)와 송해림(24. 6득점)이 노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잇따라 서울시청 골문을 열어 결국 승리로 경기를 마감했다. 대구시청은 지난 1차전에서 용인시청에 25-33으로 완패한 뒤 대회 첫 승을 신고했고, 서울시청은 벽산건설전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한편, 남자부 예선 A조의 두산은 7득점을 기록한 윤경신(36)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경희대에 28-21, 7점차 완승을 거두며 인천도시개발공사전(19-18승)에 이어 2연승으로 조 3위까지 주어지는 2라운드(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남자부 A조에 속한 원광대는 충남대에 29-22, 7점차 완승을 거두며 대회 첫 승리를 거뒀으며, 충남대는 경희대와의 1차전(24-35패)에 이어 2연패의 늪에 빠졌다. ◇2009 SK핸드볼큰잔치 10일 경기결과 ▲남자부 두산 28 (15-9 13-12) 21 경희대 충남대 22 (10-12 12-17) 29 원광대 ▲여자부 벽산건설 25 (10-10 15-10) 20 용인시청 서울시청 29 (14-16 15-16) 32 대구시청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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