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승부사’ 강우석 감독이 인기 인터넷 만화 ‘이끼’를 영화로 만든다.
제작사 시네마서비스는 12일 강우석 감독이 차기작을 결정했다면서 “윤태호 원작의 인기 인터넷 만화 ‘이끼’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스릴러 영화를 연출한다”고 밝혔다.
‘이끼’는 2007년 첫 연재를 시작해 현재 미디어 다음의 ‘만화 속 세상’에 연재 중인 작품. 폐쇄적인 농촌 마을에 가족없이 홀로 살고 있는 사람들과 그 마을로 들어오게 된 한 낯선 청년으로 인해 서서히 드러나는 숨겨진 비밀을 그린 이야기다.
강우석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과 캐스팅 등을 거쳐 6월 초 크랭크인한다. 시나리오는 ‘해피엔드’와 ‘모던보이’의 정지우 감독이 맡는다.
강우석 감독은 “평소 스릴러에 대한 개인적인 욕심이 있었다”면서 “한국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 감독 스스로를 몰입시킨 독특한 캐릭터의 매력 등에 망설임없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