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아시아스타브랜드’로성장할까?

입력 2009-02-21 20:45:4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전진이 배용준 이병헌 이영애에 이어 아시아의 스타 브랜드로 우뚝 선다. 전진은 중국 상하이에서 21일 단독 콘서트, 22일 팬미팅을 잇따라 열면서 한국에 앞서 자신의 의류 브랜드 ‘빅엔칠라다’(BIGENCHILADA)를 런칭했다. ‘빅엔칠라다‘는 ’큰 사람,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는 뜻을 지닌 미국의 새로운 유행어. 화려한 스타일과 개성을 가진 ’워너비 스타‘ 전진이 가진 활동적이면서 깔끔한 이미지를 의상으로 표현하는 브랜드이다. 또한 이번 의류 브랜드 런칭은 전진이 중화권 시장에서 이전 한류 스타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콘텐트와 경제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스타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한류 스타들이 단순히 자신의 연기나 음악 뿐 아니라 다양한 상품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아시아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한류 스타의 대표격인 배용준은 레스토랑, 식품사업, 드라마 제작, 애니메이션 제작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이끌고 있다. 그가 연기활동과 함께 이처럼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독보적인 인기와 함께 충성도 높은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전진 역시 상하이 공연을 통해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스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면모를 보여주었다. 전진이 21일 상하이 대무대에서 가진 ‘우리들의 약속-2009 전진 상하이 콘서트’의 VIP석 티켓 가격은 2452위안(약 59만원)에 달하는 고가였지만 가장 먼저 매진됐다. 물론 이 티켓 값에는 다음날인 22일 소수만 참석 가능한 팬미팅 참석 자격이 포함된 것. 하지만 어지간한 중국 근로자의 한달 임금보다도 많은 비용을 아낌없이 지불하면서까지 그를 보려는 중화권 팬들의 존재는 무척 인상적이다. 실제로 이번 콘서트를 위해 전진이 상하이를 방문한 3박4일 동안 일부 열성 팬들은 자동차까지 대절해 그의 뒤를 쫓는 이른바 ‘사생뛰기’까지 보여주었다. 또한 상하이 이외의 지역에서 온 팬들이 그가 머물고 있는 상하이 리걸 이스트아시아 호텔에 대거 투숙하는 통에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호텔에 빈방이 거의없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그의 중국 팬들은 연령대가 20대와 10대가 주류여서 30대 이상의 아줌마 팬들이 많은 다른 한류 스타와 차이가 있었다. 전진의 소속사 오픈월드 엔터테인먼트(이하 오픈월드)도 솔로 활동 이후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중화권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전진의 인기를 다양한 콘텐츠와 부가 사업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상하이에서 만난 오픈월드의 장석우 대표는 “상하이 공연을 통해 중화권에 가수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었기 때문에 앞으로 싱가포르, 태국 등의 동남아와 일본 공연을 통해 해외에서 확실한 인기 기반을 다지고 그것을 바탕으로 하는 여러 부가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중국)|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