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수비연습중충돌…“괜찮다”

입력 2009-02-23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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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팀 훈련 중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다행히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는 2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굿이어에서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추신수(27)가 동료 그래디 사이즈모어(27)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외야 뜬공 훈련 중 사이즈모어를 보지 못하고 부딪혔다. 하지만, 오른 무릎을 충돌한 추신수는 간단한 응급 처치를 받은 후 절뚝거림 없이 남은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추신수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괜찮다"고 말한 뒤 "어쨌든 나는 화요일에 이곳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연습을 빠지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추신수와 충돌한 사이즈모어는 "추신수가 내가 라인배커(미식축구 포지션 중의 하나) 출신인 것을 잊었나보다"며 웃어보였다. 한편,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추신수는 오는 24일 대표팀 캠프가 차려진 하와이로 합류할 예정이다. 2000년 세계청소년대회 이후 9년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는 동갑내기 이대호(27. 롯데), 김태균(27. 한화) 등과 클린업 트리오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추신수는 자신의 포지션인 우익수가 아닌 주로 지명타자로 활약하게 됐다. 클리블랜드가 팔꿈치 수술 경력이 있는 추신수의 외야 수비 자제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는 추신수가 올 시즌 팀 핵심전력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에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의 이런 조치에 대해 "팔꿈치를 보호해 주려고 그러는 것 같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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