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영“10년공백무색,피나는노력이비결”

입력 2009-02-24 02: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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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만에 가수로 돌아오는 유채영에게 베테랑 프로듀서들이 “10년 공백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노래 실력이 변함없다”며 칭찬을 보내고 있다. 유채영 소속사 봄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채영과 컴백 앨범 녹음을 마친 한 인기 프로듀서는 “유행에 민감하고 그에 따라 전체적인 패턴이 자주 바뀌는 최근 가요계에서는 공백기가 길수록 새로운 스타일의 곡에 적응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긴 공백기를 가졌던 유채영이 최신 유행 가요를 부르는 것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녹음을 하는 동안 내 생각이 완전히 깨져 버렸다”며 “유채영은 요즘 흔치 않은 고운 미성인데다가 리듬 감각도 뛰어나 최신 트렌드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고 칭찬했다. 이렇듯 칭찬을 받고 있는 노래 실력 뒤에는 사실 유채영의 피나는 노력이 숨어 있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걸걸하고 갈라지는 음성으로 말하고 노래하는, 코믹한 이미지로 인기를 얻는 유채영은 꿈에도 그리던 가수로서의 컴백 활동에서 코믹한 캐릭터를 보일 수 없다는 각오로, 스스로 특별 트레이닝에 돌입한 것이다. 유채영은 본연의 음색을 되살리기 위해 하루에도 몇 시간씩 발성연습을 했고, 최신 트렌드를 익히기 위해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음악을 계속 듣는가 하면, 요즘 활동하는 가수들의 영상을모니터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 특히 녹음 전날에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 잠을 줄여가면서까지 노래 연습에 서너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유채영은 프로듀서들이 우려했던 ‘10년 공백’을 무색케 하며 곡을 완벽히 소화해낸다는 극찬까지 이끌어냈다. 유채영은 컴백음반 곡 작업을 모두 마쳤으며, 3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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