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U대회>스키점프대표팀K-90단체금메달

입력 2009-02-25 2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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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키점프가 또 한번 세계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남자 스키점프 대표팀(김현기, 최흥철, 최용직)은 25일 중국 하얼빈 인근 야부리 스키장에서 열린 ´제24회 하얼빈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스키점프 K-90 단체전 결선에서 1,2라운드 합계 726.5점을 획득, 오스트리아(713.5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최흥철(28)-최용직(27. 이상 한체대)-김현기(26. 대구과학대)가 차례로 나선 한국대표팀은 결승 1라운드에서 합계 355.5점을 뛰어 중간 순위 1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각각 98m와 99.5m을 날아 오른 최흥철과 최용식의 활약으로 371점을 획득해 1,2라운드 종합 726.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스키점프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지난 2003년 이탈리아 타르비시오 대회(금2, ·은1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스노보드에서도 낭보가 날아들었다. 김호준(19. 한체대)은 이날 하얼빈 마오얼산에서에서 열린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43.8점을 기록해 고쿠보 가즈히로(일본.46.0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이 역대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스노보드 종목에서 메달을 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호준은 이날 고른 연기를 펼쳐 5명의 심판 가운데 무려 3명에게서 9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고,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에 출전한 남녀 대표팀은 부진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 출전한 김유림(19. 대림대)은 1분20초50의 기록으로 11위에 머물렀고, 함께 출전한 이보라(23. 단국대)는 실격됐다. 남자 10000m에 출전한 송진수(20)와 고진욱(19. 이상 한체대)은 각각 5위(13분49초55)와 7위(13분56초54)에 그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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