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1주일전인데…’K-리그타이틀스폰서‘안갯속’

입력 2009-02-26 18: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09년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타이틀 스폰서 문제가 풀리지 않고 여전히 안갯속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 이하 프로연맹)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곽 회장을 비롯한 15개 구단 단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했다. 프로연맹 및 각 구단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K-리그 현안 및 규정에 대한 논의 외에도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타이틀 스폰서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으나 뚜렷한 해결 방안을 찾지 못했다. 지난 2000년부터 K-리그를 후원했던 삼성전자는 세계경기침체 및 임원연봉 삭감 등, 구조조정 여파로 올 시즌 후원이 어렵다는 뜻을 프로연맹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연맹은 스폰서 계약 우선협상기간인 지난 9일까지 삼성전자와 의견을 나눴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프로연맹은 타이틀 스폰서 제안서를 들고 각 기업에 의사를 타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명확한 답변을 얻지 못한 상황이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타이틀 스폰서 가능 여부가 아직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다"며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한 뒤, "오는 3월 4일 K-리그 미디어데이 전까지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