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21골…개막전사상최다‘골풍년’

입력 2009-03-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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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K리그는 화끈한 골 잔치로 문을 열었다. 7,8일 이틀간 열린 개막전 7경기에서 총 21골이 터져 종전 개막전 최다골(20골·2008년) 기록을 갈아 치웠다. 신생팀 강원FC는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고 귀중한 승점 3을 확보했고, FC서울은 원정에서 전남을 6-1로 대파해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강원은 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1라운드에서 전반 28분 신인 윤준하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제주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지난해 말 도민 구단으로 출범한 강원은 K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낚으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역대 K리그 개막전에서 창단팀이 승리한 것은 럭키금성(1984년), 전북 다이노스(1995년), 수원 삼성(1996년)에 이어 강원이 네 번째다. 포항에서 자진으로 물러난 뒤 4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한 최순호 감독도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세르비아 출신의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인천은 신인 유병수의 K리그 데뷔 골을 앞세워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최하위 광주는 최성국의 2골과 김명중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대전을 3-0으로 완파, 최근 대전전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의 사슬을 끊었다. 신태용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성남은 대구FC와 원정경기에서 한 골씩을 주고받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동국, 김상식, 하대성, 진경선, 에닝요 등을 영입해 ‘빅4’로 평가받는 전북은 경남 인디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임상협이 동점골을 넣어 1-1로 겨우 비겼다. 한편 7일 벌어진 경기에서 서울은 김치우(2골) 아디, 정조국, 기성용, 이승렬의 연속골과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청용의 활약으로 홈팀 전남을 6-1로 완파했다. 개막전 6골은 2002년 3월17일 성남이 샤샤의 5골을 앞세워 부천에 6-0 승리한 것과 최다골 타이기록. 반면 디펜딩 챔피언 수원은 FA컵 우승팀 포항에 2-3으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포항 김태수는 올 시즌 개막골(전반 6분)의 주인공이 됐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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