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재팬의 투수진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한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에이스로 활약하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우에하라 코지(33)가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투수진을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우에하라는 8일 불펜 투구를 실시한 뒤 휴식을 취하면서 일본이 WBC 2라운드를 통과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우에하라는 "WBC에 나선 일본 투수진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한다. 상대가 간단하게 칠 수 있는 투수진이 아니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우에하라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일본대표팀 선수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과거 일본에서 ´국제용 병기´로 맹위를 떨친 선수다. 일본은 1라운드에서 중국과 한국을 연파하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고, 9일 오후 6시30분 한국과의 승자 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사무라이 재팬´의 투수진이 우에하라의 발언대로 세계 최고의 투수력을 입증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도쿄=뉴시스】